칼을 던지고 빈 산에 앉아 있으니 흐르는 눈물이 전의를 적신다.
저 두견만이 나의 뜻을 알아서 불여귀의 비정을 함께 울어주네.

‌이규홍 의병장께서 1908년 4월 20일 밤 대전 식장산 장군바위 아래에서 의병을 해산하며 비정한 심정을 읊은 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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